한화디펜스USA, 美 해군 중형상륙함(LSM) 첫 건조 수주 쾌거

한화디펜스USA, 美 해군 중형상륙함(LSM) 첫 건조 수주 쾌거

― 3,600억 원 규모 계약 체결… K-방산과 조선 융합으로 미 군함 시장 진출의 신기원 열어

1. 개요: 한국 방산·조선 역사상 초유의 쾌거

한화그룹의 미국 방산 법인인 한화디펜스USA(Hanwha Defense USA)가 미국 해군 및 해병대의 신형 중형상륙함(LSM, Medium Landing Ship) 1척에 대한 신규 건조 계약을 공식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단순히 해외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방산 기업이 미국 해권(海權)의 핵심인 미 해군 신조(新造) 함정 사업을 직접 따낸 사상 첫 사례라는 점에서 국방·산업사적 의미가 매우 깊습니다.

  • 사업 규모: 약 2억 6,900만 달러 (한화 약 3,600억 원)
  • 건조 수행처: 한화그룹이 2024년 인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 건조 일정: 2027년 4분기 건조 착수 예정
  • 추가 옵션: 향후 동급 중형상륙함 3척 추가 건조 옵션 포함

2. 수주의 핵심 배경과 ‘필리 조선소’ 전략

이번 계약 타결은 한화그룹이 추진해 온 글로벌 방산·조선 통합 시너지 전략의 결실입니다.

① 현지 생산 거점 확보의 신의 한 수

미국은 존스법(Jones Act)과 바이어메리카(Buy American) 규정 등 자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만을 관공선 및 미 해군 함정으로 채용하는 엄격한 보호무역 장벽을 유지해 왔습니다. 한화그룹은 2024년 미국 현지의 필리 조선소를 전격 인수하며 미 국방부 및 미 해군의 신조 사업 입찰 자격을 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② VCM 방식 및 토트 서비스와의 협력

이번 수주는 선박 관리 및 방산 프로젝트 전문 업체인 토트 서비스(TOTE Services)의 경쟁 입찰(VCM 방식)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한화디펜스USA의 우수한 방산 솔루션 설계 능력과 필리 조선소의 안정적인 도크 생산 역량이 결합해 미 해군의 까다로운 성능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3. 미 해군 LSM 사업과 전술적 가치

미 해군 및 해병대가 추진하는 중형상륙함(LSM) 사업은 태평양 연안 및 도서 지역에서의 분산 작전 개념인 EABO(Expeditionary Advanced Base Operations, 원정 첨단 기지 작전)의 핵심 전력입니다.

구분주요 내용 및 전술적 특징
작전 목표도서·연안 지역으로 해병대 병력, 장갑차, 미사일 전력 신속 투입 및 철수
함정 특성대형 상륙함(LHD/LPD) 대비 얕은 수심 접근성 우수, 접안 및 램프(Ramp) 전개 용이
수요 전망미 해군은 인도·태평양 전역 대응을 위해 최대 35척 규모의 LSM 함대 구축 추진 중

이번 첫 척 수주는 미 해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35척 함대 재편 사업에서 한화가 선도적인 생산 인프라와 트랙 레코드를 선점했음을 의미합니다. 3척의 추가 옵션 계약이 실행될 경우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조 단위로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4. 파급 효과 및 향후 전망

① MASGA(한미 함정 MRO·건조 협력) 체계의 결실

이번 성과는 한국 방산업계가 단순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를 넘어 미국 본토 조선소에서 직접 군함을 건조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입증합니다. 이는 한미 동맹의 방산 협력이 기술 공유 및 제조 공급망 차원으로 고도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② 한화그룹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극대화

  • 한화디펜스USA: 미 국방 사업 주도 및 프로젝트 관리
  • 한화오션: 최첨단 함정 설계, 건조 공법 및 자동화 솔루션 지원
  • 필리 조선소: 현지 건조 및 도크 운용

이러한 삼각 삼각 체제가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향후 미 해군의 추가 LSM 발주는 물론 연안전투함(LCS), 차세대 수송함 등 다양한 사업 진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결론

이번 한화디펜스USA의 미 해군 중형상륙함 첫 수주는 K-방산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 시장의 핵심 전력으로 공식 인정받은 역사적 이정표입니다.

2027년 4분기부터 본격 개시될 건조 작업을 차질 없이 성공시킴으로써, 한화그룹은 글로벌 방산·조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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